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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융합능 줄기세포 신약' 큐라미스, VC실탄 100억 유치

작성자
unionip
작성일
2021-10-25 01:00
조회
685
세포융합능 줄기세포 신약 개발 기업 큐라미스가 시리즈A 라운드로 100억원을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큐라미스는 DMD(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타깃 세포융합능 줄기세포 신약의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큐라미스가 지난 15일 시리즈A 라운드로 10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아이디벤처스가 후속투자를 진행했고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총 8곳이 FI·SI로 참여하면서 큐라미스의 우군을 자처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큐라미스는 DMD(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타깃 세포융합능 줄기세포 신약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 2023년 국내 임상 1/2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D는 남자 소아에게 나타나는데, 신생아 또는 태내에서 근육 이상으로 근육 기능이 빠르게 퇴화하는 질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전자 치료제는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DMD 치료제 시장은 2024년 4.8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DMD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약들은 있지만 완치까지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미국 제약기업인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엑손스키핑 기반 치료제인 ‘엑손디스 51(Exondys 51)’, ‘비욘디스 53(Vyondys 53)’, ‘아몬디스 45(Amondys 45)’ 등이 있다. 하지만 실제 근력, 운동기능 개선과 같은 임상학적 효능이 높지 않다. 또,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micro/mini 디스트로핀 유전자 전달 치료제가 개발 중이지만 일반 디스트로핀 대비 기능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다회 투여가 어렵다. 최근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SRP-9001는 임상학적 효능을 보이지 못해 임상 3상에 실패하기도 했다.

큐라미스의 세포융합능 줄기세포는 DMD 마우스 모델에서 실제 근력 회복을 장기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허가된 신약과 효능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