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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투자 유치한 ‘바이포엠’, 내년도 IPO 벅차

작성자
unionip
작성일
2021-05-17 01:13
조회
788
광고 대행사로 4년 전 출발해 연간 매출 320억대로 급성장 엔터테인먼트∙커머스∙F&B 등 사업 영역간 시너지 효과 발휘



종합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커머스 기업 바이포엠이 누적 8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내년도 기업공개(IPO)에 한발짝 다가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포엠은 올해 상반기 기술보증기금, KB증권,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누적 8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바이포엠은 2017년 광고 대행사로 출발했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에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을 결합하며 실적이 나날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은 320억원에 달한다. 수천만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구독자를 통해 실시간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트렌드에 충실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기반을 구축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바이포엠은 티트리트, 이거머꼬, 푸디트 등 PB브랜드를 론칭한 뒤 약 1년 만에 제품 870만여개를 판매하며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음원 IP 부문에서는 여러 음원 프로젝트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이 회사에 따르면 사업부 출범 1년만에 하이브(구 빅히트), CJ ENM, SM엔터테인먼트 뒤를 이어 국내 디지털 음원 가온지수 기준 전체 4위에 올랐다. 웹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라는 트렌드가 정착하는데도 바이포엠이 큰 몫을 했다. ‘취향저격 그녀’, ‘바른연애길잡이’, ‘바니와 오빠들’ 등 인기 웹툰 OST를 기획∙제작했다. 출판 사업부도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2019년 말 유귀선 대표이사가 직접 집필한 첫 에세이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가 1개월만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다방면에서 히트작을  내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전준영 선임심사역은 “바이포엠은 커머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출판, 식음료(F&B) 등 다양한 분야 모두에서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 이라며 “향후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도 유기적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바이포엠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음원 및 출판 산업에서도 동사의 뉴미디어 매체력과 사업 능력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 침투해 의미 있는 매출액을 기록 중”이라며 “음원 및 출판 등 콘텐츠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포엠은 2022년 IPO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부별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조직을 체계화할 예정이다.